산업통상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 국제 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일 발표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를 계기로 미국 원전 건설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사업과 관련한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국내 기자재 기업들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우선 27일 오전에는 미국 원전 건설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미국 원전시장의 구매·조달 체계와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 등을 소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에는 미국 대형원전 공급망 참여 기회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엑스에너지와 테라파워 등 글로벌 SMR 사업자의 공급망 협력 가능성도 논의한다.
상담회는 사전에 기업별 수요를 조사해 일대일 면담 일정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실제 수출계약과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 원전기업은 해외 원전사업자의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한 구매·조달 정보를 확보하고 잠재 고객과 직접 접촉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원전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국내외 기업·기관 77곳이 182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팀코리아 공동관과 SMR관, 수출 첫걸음 기업관 등으로 구성된다. 팀코리아 공동관에는 4개 기업이, SMR관에는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해외시장 진출 초기 단계의 중소·중견기업 18개사는 수출 첫걸음 기업관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원전 수출 첫걸음 사업은 산업부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가 내년까지 수출 역량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100개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행사 기간에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원전 수요 확대와 SMR의 미래, 해외 원전 공급망 진출 경험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AI·기후대응에 따른 원전의 수요 확대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따른 미국 등 글로벌 수출 기회를 통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대(大)원전 수출 시대의 막이 올랐다"며 "원전 수출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00년 비즈니스인 만큼 정부와 우리 산업계가 하나의 팀 코리아로 힘을 합쳐 전 세계 원전 공급망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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