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8일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산업통상부의 K-세일페스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김장재료 할인행사, 해양수산부의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 부처별 소비촉진 행사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올해 행사 참여 규모를 약 4만개 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역 골목상권과 관광·문화 프로그램 간 연계를 강화했다. 우선 국내 완성차 업체 5곳이 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주요 차종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가 참여하며 구체적인 할인 차종과 할인율은 다음 달 1일 공개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증중고차 등 중고차 분야도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주요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위닉스 등 중견 가전기업은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가습기 등을 품목별로 최대 39% 할인한다.
먹거리 할인행사도 대규모로 진행된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유통업체에서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김장철을 맞아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배추·무·고추·마늘 등 주요 김장재료도 최대 40% 할인한다. 김과 새우젓, 천일염 등 주요 수산물은 28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확대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총 17억원 규모의 '상생소비복권'도 운영한다. 복권은 이용금액 3만원당 응모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5600명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며 1등 당첨금은 3000만원이다. 비수도권에서 결제하면 응모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정부는 전국 159개 지역 상권과 시장에서 할인행사와 상권 투어, 쿠폰 지급 등 지역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지역 대표 점포를 찾은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전 성심당과 부산 삼진어묵, 서울 태극당 등을 인근 상점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순히 개별 매장의 매출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전체로 소비 효과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전국 25개 면세점에서 일부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고 4대 궁궐과 종묘·조선왕릉 무료 개방, 국립극장 무료 공연 등 문화행사도 연계한다. 통합 개막행사는 31일 경북 안동의 옛 안동역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과 업종 전반에 걸친 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참여하는 대표 소비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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