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27일 18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일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서울숲을 중심으로 성수동과 건대입구, 한강 일대까지 정원 공간을 확대해 운영됐다.
누적 관람객은 1400만명 이상으로,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의 관람객 1044만명보다 34.1% 늘었다. 2024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관람객 780만명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루 평균 관람객은 약 7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2.9% 증가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225개 정원이 조성됐다. 서울숲 내부와 인접한 한강 둔치, 성수동·건대입구 일대 도로와 골목 등에 정원을 마련했으며, 10월에는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 정원축제도 개최했다. 도슨트와 체험·전시·학술 프로그램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 170개를 운영했으며, 참여 인원은 약 21만명으로 집계됐다.
박람회는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9월 서울숲·성수동 일대의 일평균 생활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7.1%, 카드 매출은 11.6% 증가했다. 외국인 생활인구는 22.9%, 외국인 카드 이용 건수는 38.2% 늘었다. 정원마켓과 푸드트럭, 농부시장 마르쉐 등 박람회장 내 연계 판매시설에서도 10월까지 42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정원과 시설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조성한 정원 225개 가운데 191개, 총 9만㎡ 이상을 존치할 계획이다.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의 전기·수도 등 기반시설을 확충했으며, 벤치 등 휴게시설 좌석도 기존 2279석에서 5650석으로 늘렸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역대 최장 기간 운영과 최다 관람객 기록을 통해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박람회의 성과가 시민들의 일상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정원과 시설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정원을 즐기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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