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4년=100)는 103.6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8월의 2.3%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3개월 연속으로 2%대를 웃돌았다.
싱가포르 통화청(MAS, 중앙은행에 해당)과 에너지통상산업부가 발표한 9월 근원 인플레이션율(운송 및 주택 등 정책 영향을 받기 쉬운 항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2.0%로 집계되어 8월(2.2%)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9월 전체 CPI를 보면 총 10개 항목 중 8개 항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항목은 '운송'으로 7.4%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기타 운송 서비스가 11.9%, 민간 교통이 7.1%, 육상 운송 서비스가 6.6% 각각 상승했다.
'의료'는 3.6% 올랐으며, '식품'과 '기타'는 각각 2.4% 상승했다. '식품'은 비조리 식품과 외식 서비스 모두 8월 상승률을 상회했다. '의류·신발'은 2.1%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항목은 2개로, '정보통신'이 5.0%, '교육'이 0.8% 각각 떨어졌다.
9월 CPI는 전월 대비(계절조정치) 전체적으로 0.2% 상승했다. 10개 항목 중 6개 항목이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운송'으로 0.9% 올랐다.
통계청과 에너지통상산업부는 2026년 연간 근원 인플레이션율을 1.5~2.0%, 전체 CPI 상승률을 약 2.0%로 예측했다. 2027년은 두 지표 모두 1.5~2.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당분간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7년 중반부터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및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지속되겠으나, 2027년에는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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