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키옥시아 차익 16조원 특별배당, 확정된 바 없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해 16조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 방안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차익 약 20조원 가운데 80%인 16조원을 특별배당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배당 총액의 7배를 웃도는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추가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밝힐 계획이다. 관련 내용에 대한 재공시 예정일도 같은 날로 지정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컨소시엄을 통해 키옥시아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올해 베인캐피털의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 회수가 진행됐으며, 현재 키옥시아 지분과 연계된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현금을 활용해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여러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연내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 당시에도 외부 자본 유치를 통한 투자 및 주주환원 여력 확대를 기대 효과로 제시했다. 다만 지난 23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 등을 고려해 솔리다임 IPO 검토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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