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매출 70%가 오픈AI서 나왔다…커지는 의존도

  • 지난 회계연도 오픈AI 관련 매출 241억 달러

  • 블룸버그, MS 전체 AI 매출 약 340억 달러 추산

사진로이터연합
[사진=로이터연합]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매출 가운데 약 70%가 오픈AI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MS가 자체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 매출은 여전히 오픈AI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공시에서 지난 6월 끝난 2026회계연도에 오픈AI와 관련해 24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MS가 오픈AI에서 발생한 연간 매출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픈AI는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고 그 대가를 지급한다. 오픈AI가 거둔 매출의 일부도 계약에 따라 MS와 나눈다. 241억 달러에는 이 같은 클라우드 이용료와 수익 배분액 등이 포함됐다.
 
MS는 같은 기간 전체 AI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MS가 앞서 발표한 AI 사업 성장률을 토대로 지난 회계연도 전체 AI 매출을 약 340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오픈AI 관련 매출은 MS 전체 AI 매출의 약 70%에 해당한다. 다만 70%는 MS가 공식 발표한 수치가 아니라 블룸버그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추정치다.

MS는 오픈AI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경쟁 업체인 앤트로픽에도 투자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MS의 AI 매출 가운데 오픈AI가 아닌 일반 기업 고객과 자체 AI 제품에서 발생한 매출이 얼마나 되는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픈AI 관련 매출의 구성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AI와의 수익 배분보다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등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은 매출이 많을수록 사업 안정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잭슨 에이더 키뱅크 애널리스트는 “오픈AI 관련 매출이 투자 수익보다 서비스 제공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면 더욱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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