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印 방북 주재 요청' 보도에 "한반도 평화 역할 지속 모색"

  • 프라보워 "李가 방북 의향 물어…공식 요청하면 기꺼이 갈 것"

청와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청와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청와대는 1일 이재명 대통령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통한 남북대화 중재를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남북 모두와 우호적인 국가들과 관련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남북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이 한반도 평화공존 실현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공식적인 방북을 요청했는지는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역할을 갑작스럽게 요청한 것이 아니라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기존 외교정책의 연장선에서 관련 협력을 논의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지난 4월 1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결과도 다시 언급했다
 
앞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빈 방한 당시 이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을 방문해 대화를 시작할 의향이 있는지를 질문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인도네시아 주간지 템포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상공회의소 회의에서 “지난 방한 때 한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어떤 형태로든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가 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받으면 존중하는 마음과 기꺼운 마음으로 가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질문이 국제 현안에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조하는 인도네시아의 외교정책에 대한 신뢰에서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어느 나라의 내정에도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고히 지키고 있다”며 “모든 국가와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를 도모하면서 대화를 위한 접근 방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비동맹 중립 외교를 표방하며 남북한 모두와 외교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국과는 1973년, 북한과는 1964년 각각 수교했다.
 
이 대통령과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기존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