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10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사의를 표명한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탄원서가 중앙당에 신고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최근 김 전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서도 날 선 반응을 내놨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후보자의 탄원서가 청와대 전달 전 중앙당에 제보됐다'는 질문에 "아는 바가 없다. 김 전 후보자의 입장문을 참고해 달라"고 선을 그었다.
조계원 대변인 역시 "중앙당에 접수됐다는 별도의 이야기는 없었다. 김 전 후보자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입장문으로 (당 공식 입장을)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김 전 후보자와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이 연이어 낙마하자 일각에서 주장된 '인사 시스템 문제'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다. 그 외 입장은 없다"며 "여러 의견이 나오는 건 알고 있다. 충분히 귀담아듣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도 당 차원의 추가적인 입장 발표는 없을 거라며 "김 전 후보자가 사퇴를 결정한 이유는 이 대통령에게 누를 끼칠 것 같아 본인의 결심을 굳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김 전 후보자에 대한 논란을 계속해서 폭로하고 있는 한 의원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조 대변인은 "한 의원은 조작된 녹취를 근거로 민주당을 향한 비난과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한 의원이 수사와 심판을 받을 시간이다. 그 수사는 정치 보복이 아닌 정의를 찾는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한 의원은 법의 심판을 받아 자동적으로 국회에서 퇴출 당할 것"이라며 한 의원을 향한 징계안 제출이나 제명 촉구 결의안 등 별도의 대응은 없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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