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 장관, 베트남 당서기장 예방…고속철도·도시개발 협력 구체화

  • 또 럼 서기장에 대통령 친서 전달…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 참여 타진

  • 건설부 장관과 철도협력회의 신설 합의… 박닌성 동남신도시 등 K-도시개발도 속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또 럼To Lam 베트남 당 서기장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또 럼(To Lam) 베트남 당 서기장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해 최고위급 인사를 면담하고, 북남 고속철도와 도시개발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 구체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김윤덕 장관이 7월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또 럼(To Lam) 베트남 당 서기장을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베 정상회담 합의의 후속조치로, 베트남의 대형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장관은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상징하는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전했다. 김 장관은 "한국은 고속철도 설계, 건설, 차량 제작, 운영, 유지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타당성조사 단계부터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또 럼 당서기장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북남 고속철도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인 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면서 "기술기준 마련, 기술이전, 전문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인프라 및 도시개발 분야의 협력 체계도 구체화된다. 김 장관은 쩐 홍 민(Tran Hong Minh)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회담을 열고, 지난해 체결한 한-베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7월 31일 열리는 '제1차 한-베 철도협력회의'를 정례적인 정부 간 협력 채널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어 김 장관은 31일 박닌성을 방문해 응우옌 홍 타이(Nguyen Hong Thai) 박닌성 당서기와 동남신도시 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현장을 점검한다.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은 현재 베트남의 투자정책승인(IPA) 절차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승인 이후 입찰에 대비해 투자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방문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협력 의지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한 인프라 외교”라며 “북남 고속철도와 도시개발 협력 등이 양국의 동반성장으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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