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회, 평화경제특구 지정 촉구…제297회 임시회 마무리

  • 15일간 군정 주요업무·추경안 심의…조례안 12건·추경안 원안 의결

제297회 화천군의회 임시회가 30일 마무리된 가운데 의회 발언 마이크가 놓여 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군정 주요업무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화천군 평화경제특구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박종석 기자
제297회 화천군의회 임시회가 30일 마무리된 가운데 의회 발언 마이크가 놓여 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군정 주요업무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화천군 평화경제특구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박종석 기자]

30일 오전 화천군의회 본회의장. 제297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의사봉이 울리자 의원들은 화천군의 제2차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했다. 제10대 화천군의회 출범 이후 첫 임시회는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제시하며 1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화천군의회는 이날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조웅희 의장을 비롯한 의원 7명이 공동 발의한 ‘화천군 평화경제특구 지정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은 정부와 국회, 강원특별자치도에 전달된다.
 
이날 군의회는 조례안 등 12건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도 모두 원안 의결했다. 지난 16일부터 열린 이번 임시회는 제10대 화천군의회 개원 이후 처음 열린 회기로, 집행부의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군정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의원들은 심의 과정에서 체류형 관광 확대와 농어촌 기본소득의 안정적 추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출산·복지 확대, 재난 대응 강화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조웅희 의장은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과 스포츠케이션 프로그램 개발,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개교에 대비한 교육여건 개선을 주문했다. 이선희 부의장은 토마토축제와 해바라기 관광자원의 연계, 생활체육대회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확대 등 관광과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동완 의원은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김명진 의원은 재난 대응체계와 역사문화 관광자원 활용, 김은경 의원은 기본소득 재원 확보와 정신건강 안전망 강화, 박진천 의원은 출산 지원과 교통복지 확대, 최호기 의원은 농공단지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각각 주문했다.
 
조례안과 추경안 심사에서는 산간지역 택배서비스 확대,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농어촌 기본소득 재원 마련, 폭염 대응시설 확충,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의원들은 임시회 기간 간동면 구만리 화천댐 역사속으로 탐방로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시설 안전과 마감 상태를 점검하고 준공 전 보완을 요구했다.
 
이번 임시회의 핵심인 평화경제특구 지정 촉구 건의안에는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한 접경지역에 국가 차원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군의회의 뜻이 담겼다.
 
군의회는 화천군이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각종 개발규제로 산업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특구 지정 과정에서 개발 가능성뿐 아니라 군사규제와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험 등 접경지역의 희생도를 평가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2하나원 개방과 체험형 안보·통일교육, 화천역과 역세권 개발, 안보·평화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접경지역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제2차 평화경제특구 지정 △특구 대상 확대 △접경지역 희생도 평가 반영 △화천역 연계 기반시설 확충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비 증액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10대 화천군의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군정 전반을 종합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한 회기로 기록된다. 특히 평화경제특구 지정 촉구 건의안을 통해 접경지역의 규제와 인구감소 문제를 지역 현안이 아닌 국가균형발전 과제로 풀어야 한다는 공동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이제 관심은 의회에서 제시한 정책 제안과 건의가 정부 정책과 국·도비 확보,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실현될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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