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단순 숙박 예약 플랫폼을 넘어 여행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렌터카, 식료품 배달 등 편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통해 글로벌 여행객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들 사이에서는 이처럼 '슈퍼앱'으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단순 숙박 및 항공 중개를 넘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고객을 묶어두려는(락인·Lock-in) 업계 전반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방대한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여행객의 이동 및 체류 전 과정을 자사 생태계 안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려는 전략적 행보로도 풀이된다.
◆ 이동부터 숙박까지 전 과정 밀착 지원
에어비앤비는 올여름부터 이동부터 숙박, 현지 체류에 이르는 여행 전 과정을 연계하는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 부티크 호텔 추가 및 로컬 체험 확대
숙소 라인업과 체험 프로그램도 개편한다. 자체 심사 기준을 거친 전 세계 20개 주요 도시의 부티크 및 독립 호텔이 예약망에 새롭게 추가된다. 대형 호텔 체인을 제외하고 입지와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선별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컬 체험 카테고리에는 런던 타워, 도쿄 스카이트리 등 글로벌 랜드마크를 현지 전문가와 둘러보는 3000여 개 프로그램과 2500여 개의 미식 문화 체험이 신설됐다. 특히 북중미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2026'을 앞두고 개최 도시에서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과 경기를 관람하거나 훈련하는 특별 체험도 운영한다.
◆ AI 탑재로 플랫폼 이용 편의성 강화
플랫폼 전반에는 AI 기술을 도입해 검색 및 예약 편의성을 높였다. 10억건 이상의 누적 후기를 AI가 분석해 위치, 편의시설, 가족 여행 적합성 등 핵심 정보로 요약해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위시리스트에 담긴 숙소들을 AI가 한눈에 비교해 주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행과 여행 계획을 공유하는 '공유 일정표', 지인의 추천을 확인하는 '인연 및 여행 지도' 기능이 도입된다. AI 기반 고객 지원 어시스턴트는 현재 다국어 채팅을 지원하며 하반기 음성 지원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특별한 숙소와 차별화된 로컬 체험, 편리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