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증시에 주식형 펀드 40일새 100조↑…순자산 400조 돌파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급등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증시 상승에 따라 평가액이 불어나면서 단기간에 순자산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며 자금 흐름이 일부 순유출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ETF 포함) 순자산은 409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4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시 랠리가 이어지면서 순자산 규모도 가파르게 불어났다. 지난달 말 366조원과 비교하면 약 40조원 증가했고, 3월 말 300조원 대비로는 약 109조원 늘었다. 지난해 말 236조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약 173조원으로, 약 73% 급증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펀드 평가액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자 자금이 몰리며 국내 증시 전반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만 자금 유입 흐름은 최근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최근 순유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4월 말 대비로는 2조5637억원이 순유출됐고, 3월 말 대비로도 3조582억원이 빠져나갔다. 최근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증시 주변 자금은 늘어나고 있지만 동시에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수추종 및 반도체 투자 중점 ETF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여전히 자금 유입세가 유지되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총 24조4254억원이 순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증시 상승 기대감과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는 한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흐름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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