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개관 예정인 충주시립미술관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미술관'을 목표로 차별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
13일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충주시 주최로 오는 5월 15일 오후 2시 충북 충주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관련 전문가 세미나- ONE & ONLY, 충주시립미술관 소장품 특화를 위한 제언'이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센터가 충주시의 의뢰를 받아 수행 중인 충주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 연구용역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향후 미술관이 지향해야 할 소장품 특화 방향과 운영 정체성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충주시는 충주시립미술관을 '세상 유일의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게 목표다. 여타 지방미술관처럼 단순 종합미술관 형태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시는 특정 장르나 특정 시대 또는 재료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검토 중으로,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와 이를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센터 부설 '제이 컬쳐럴 리소스(J CULTURAL RESOURCES)'는 충주미술관 개관 이전 단계부터 미술관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수집정책의 기틀을 마련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차별화된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이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충주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정준모 한국미술품 감정연구센터 대표가 맡아 '충주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과 특화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에는 박종달 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관의 '현대 미술관의 패러다임 변화와 성공적 운영전략 연구', 홍윤리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의 '미술관과 지역미술', 김윤서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팀장의 '진동하는 미술관: 사운드 아트 특화 뮤지엄의 구상과 실현' 등이다.
종합토론은 김성호 성신여대 초빙교수가 좌장을 맡고, 임창섭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권성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문화사업개발팀장, 이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학예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생태·환경, 북아트·디자인, 패션·섬유, 사운드 아트(Sound Art) 등 다양한 특화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이 가운데 사운드 아트는 충주시 문화자원과의 연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요 검토안의 하나로 제시된다.
실제 충주는 국악을 핵심 자산으로 갖추는 등 음악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단적으로 충주를 대표하는 예술문화 축제인 우륵문화제는 가야금의 명인 우륵을 기리며 1972년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륵은 가야출신으로 신라에 이주해 가야금과 가야음악을 신라에 전해 우리나라 민족음악의 기틀을 정립했다.
센터 관계자는 "국악과 소리의 문화적 확장성을 현대미술이 언어로 연결한다면, 동시대 미술 담론과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지역 공공미술관의 차별적 정체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번 세미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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