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합의 최종시한 앞두고 美 공습 본격화…이란 전역 인프라 타격

  • 교량·철도·고속도로 잇단 공격에 사상자 발생·교통 마비 확산

  • 카타르 "전쟁 계속되면 승자 없어"…호르무즈 해협 조속 개방 촉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합의 최종 시한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공습이 본격화되면서 이란 전역의 주요 인프라가 잇따라 타격을 입었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부 이스파한주,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이란 중부 곰 외곽의 교량, 북부 가즈빈의 철도, 테헤란 서쪽 카라지의 철도가 폭격받았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이스파한주 커션 지역의 야히아어버드 철도 교량이 공격을 받아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는 타브리즈-테헤란 고속도로에 발사체가 떨어지며 양방향 통행이 전면 중단됐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당 구간의 육교가 폭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카라지와 인근 파르디스에서는 송전선이 공습당하며 일부 지역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북동부 주요 도시 마슈하드는 철도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 전반의 불안도 확대되고 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같은 날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장기화로 역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모든 당사자가 너무 늦기 전에 전쟁을 종식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해온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전쟁이 계속되면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카타르 측은 사실상 봉쇄 상태에 놓인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핵심 리스크로 지목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해당 해협이 특정 국가의 통제 대상이 아닌 국제적 해상 통로라는 점을 강조하며 역내 모든 국가가 자유롭게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이 통행료 부과를 검토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으며, 무엇보다 해협의 조속한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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