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롯데렌탈 주가, 기업결합 심사 지연 영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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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렌탈]
현대차증권은 22일 롯데렌탈에 대해 현 주가는 기업결합 심사 승인 지연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롯데렌탈의 3분기 영업이익을 878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인 866억원을 1.4% 웃도는 수준이다. 중고차 매각 증가와 카셰어링 턴어라운드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올해 3월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렌탈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어피니티는 지난해 SK렌터카를 인수한 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고렌탈 확대로 감소했던 중고차 매각 대수가 증가세로 전환하고 있고, 금리 인하로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업 모델 전환 과정 속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회사가 지향하는 성장 동인인 중고차 렌탈, B2C 중고차 사업, 상용차 리스, G Car 정상화를 지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사모펀드 인수 후 계열사 재무 불안에 따른 리스크는 완화될 것"이라며 "부채비율을 높이더라도 영업력 확대는 본업에 긍정적이나 인수자 산정 프리미엄에 근거로 추정되는 국내 모빌리티 사업자간 통합 운영 시너지를 자본 시장에 충분히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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