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고사 선수는 2018년 인천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팀을 이끄는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서 구단과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위기 상황마다 헌신적인 플레이와 득점으로 팀의 잔류를 이끌며 ‘인천의 해결사’로 불리며 시민들의 큰 신뢰와 사랑을 받았다.
경기장 안팎에서도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인천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어, 진정한 ‘인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정복 시장은 "무고사 선수는 단순한 외국인 선수를 넘어, 인천의 자랑이자 시민 모두의 희망이 되어 주었다"며 "인천의 발전과 명예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의 무고사! 저는 '송도 무씨' 무고사 선수에게 명예 인천시민증을 주었고, 무고사 선수는 이에 보답하는 자축골과 함께 리그 득점 선두의 자리를 이어가며, 인천의 에이스로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 시장은 “'내 심장은 인천에 있다'는 무고사 선수가 지난 8년 간 인천에서 보여준 진정성 있는 헌신과 사랑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특히 인천시민들과 상호 간의 깊은 신뢰와 애정은 인천시가 무고사 선수에게 감사의 표시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가장 큰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경기는 비겼지만 2위 수원삼성과의 10점 승점차를 유지하면서 1부 승격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악취 민원 기동반 가동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악취민원 기동대응반을 본격 운영한다.이번 기동대응반은 9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며 은행열매가 본격적으로 익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해 악취와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 관내 가로수는 약 23만 주이며 이 중 4만 3726주(18.9%)가 은행나무다. 특히 암나무에서 맺히는 은행열매는 매년 시민들의 악취 민원과 낙과로 인한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개 군·구에 기동반을 배치해 은행열매를 조기에 수확하고 낙과 청소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동반은 가로수 담당 부서 직원 97명으로 구성되며 진동수확기와 수거망을 활용해 열매를 신속히 수확하고, 낙과 발생 구간은 상시 청소를 진행한다. 주요 작업 구역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학교 통학로, 전통시장 등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정비가 이뤄진다.
은행열매 조기 채취는 9월 말~10월 초순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낙과 관리는 11월까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또한, 수거된 은행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중금속 및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거친 후, 군·구별 여건에 맞춰 기부하거나 폐기물로 처리할 예정이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가을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와 낙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이 더해져야 효과가 큰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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