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자체·발전사와 석탄발전 종사자 인력 전환 논의 본격화

  • 4차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석탄회관에서 이호현 2차관 주재로 '제4차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를 열고 지역수용성에 기반한 대체산업 추진과 석탄발전 인력 전환 방안 등 석탄발전 전환의 세부 실행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협의체 출범 이후 네 번째로 열리는 공식회의다. 협의체는 산업부와 관계 부처, 지자체, 발전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석탄발전에서 LNG로의 원활한 전환 △대체산업별 전환 가능 인력 규모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자체에서는 지역특화산업 연계를 통해 대체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발전사들은 폐지되는 석탄 후속사업의 연속적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대체일자리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대전환이 다향한 일자리 창출과 원활한 인력전환,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정부는 이번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석탄발전 종사자에 대한 인력전환 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에 체계적인 지역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특별법 제정과 연계힌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에는 지역 지원과 에너지 전환 내용을 반영한다.

이호현 차관은 "석탄 인프라의 단순 폐지를 넘어 지역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지키기 위한 인력전환과 산업전환 전략이 핵심과제"라며 "에너지 신산업 확산에 따라 신규 인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석탄발전 종사자들이 LNG, 해상풍력, 송전망 건설·운영 등 신산업 분야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정확한 인력수요 예측과 체계적인 전환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가 석탄발전 인력의 미래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준비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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