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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황혼기’ 구본무 회장 별세…70대 단명·돌연사 이유는?

이정수 기자입력 : 2018-05-21 14:05수정 : 2018-05-21 14:40
국민 사망원인 1위 '암' 연령대 상관없이 조심해야

[사진=아이클릭아트]


70대는 이른바 인생의 ‘황혼기’라 할 수 있다. 70대 중반에 삶의 행복도가 가장 높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국내에선 65세가 되면 국민연금과 노인기초연금을 경우에 따라 수령·수급 받을 수 있고, 임플란트와 독감 등 각종 치료비용 지원과 돌봄종합서비스 등 복지정책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제 막 황혼기에 접어드는 70대에 죽음을 맞게 돼 주위에 안타까움을 주는 사례가 적잖다. 이는 경제력과도 무관하다. 재벌총수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향년 73세였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전 명예회장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들 대부분은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암, 10년 전에도 현재도 사망원인 1위
故 구 회장은 지난해 뇌종양이 발견돼 올해까지 수차례 뇌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암은 국내 사망원인 중 1위다.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이 153%에 이른다. 2위 심장질환이 58.2%인 것과 대조될 만큼 영향력이 크다.
암 중에서는 폐암·간암·대장암·위암·췌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다. 40세 이상부터 사망원인 1위가 암이다. 통계청은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뇌·심장질환은 대표적인 고령층 급사 원인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뇌졸중)은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이 각각 2위와 3위(45.8%)에 이를 만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60세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뇌혈관 질환은 뇌혈관 일부가 파손돼 출혈하는 출혈성, 혈관 속 혈액 흐름 이상으로 인한 허혈성 등에 의해 갑자기 발생한다. 이 경우 격심한 두통 등과 함께 급작스런 뇌기능 장애가 발생하게 되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에도 이른다. 뇌동맥에 뇌출혈을 일으키는 뇌동맥류는 일단 출혈하면 약 50%가 사망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질환은 관상동맥(심장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근으로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발생한다. 돌연사 원인 대부분이 심장질환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치료·관리가 중요하다. 제주도 한라산 등산 중 사망한 사례 역시 원인은 심장질환이었다.

◆폐렴·당뇨병·간질환·고혈압 등도 주의해야
암·심장·뇌에 나타나는 질환은 4대 중증질환에 포함될 만큼 사회적으로도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있다. 그러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32.2%), 당뇨병(19.2%), 간질환(13.3%), 고혈압성질환(10.6%) 등도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된다.
이 질환들은 적극적인 치료·관리가 이뤄져 가능한 한 질환 진행을 늦춰야만 한다. 방치할 경우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암과 심장 등에 대한 합병증까지 유발해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 이 중 폐렴은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고령일수록 만성질환 위험이 높은데, 만성질환자는 폐렴에 걸릴 경우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므로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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