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rang Special’' 고명현 연구위원 "김정남 피살 배후에 김정은 있을 가능성 높아" (아리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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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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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리랑TV 'Arirang Special']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아리랑TV 특별 기획 프로그램 ‘Arirang Special’이 ‘김정남 사망사건과 의미’를 주제로 전파를 탄다.

16일 오후 4시 30분 방송될 ‘Arirang Special’ 방송에서는 김창수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송승종 대전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출연해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김정남은 누구이고, 그의 피살 배경에 대해 논의한다.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에 대해 송승종 교수는 “2001년까지는 김정남이 후계자였다. 그 이후에는 불분명한 이유로 승계에서 밀려났다”고 답했다.

김정남의 피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김정남이 피살됐을 가능성에 대해 고명현 연구위원은 “김정은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하며 “김정남은 북한의 ‘로열패밀리’이므로 그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피살 배경으로 북한 내부 충성 경쟁의 결과라거나 제3국 배후설까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김창수 연구위원은 “김정남은 김정은 독재체제에서 방해 요인으로 인식되는 인물이다. 제3국 개입설은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이번 김정남 피살 사건이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을 방증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고명현 연구위원은 “오히려 김정은의 북한 체제 과시일 수도 있다. 김정남이 사실상 큰 위협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고 답했고, 김창수 연구위원은 “이번 피살 사건의 배경에는 김정은의 독재 체제 과시이거나 내부 불안정,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김정남 피살 사건의 의미와 북한 정세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창수 연구위원은 “김정남 피살이 미리 계획된 암살일 수 있지만 확실한 사실은 모른다. 지난 12일 있었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며, 향후 북한 정세에 대해 고명현 연구위원은 “앞으로 북한 체제 변화에 장기간 영향이 있을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16일 오후 4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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