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이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꽃으로 보배섬을 물들이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진도군은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진도개테마파크와 철마광장, 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2026 보배섬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국화꽃 피는 보배섬, 동화(童話)가 되다’를 주제로 지역 농가와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축제에 사용되는 화단국 16만 본 가운데 12만 본을 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해 공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군은 지역 농가가 국화를 직접 재배하고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해 축제 준비 과정부터 군민이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주 행사장인 진도개테마파크는 국화꽃과 동화 속 이야기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됐다.
행사장 입구부터 이어지는 이야기형 전시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국화 조형물 약 500점과 분재 100점이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가을 정취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국화꽃으로 꾸며진 동화나라를 거닐며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진도읍 주요 거점에도 국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철마광장에는 화단을 중심으로 국화를 배치하고, 향토문화회관에는 군민의 날 행사와 연계한 국화 전시 공간을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시켰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마술공연과 거리공연(버스킹)을 비롯해 지역 어린이 공연팀의 특별무대, 어린이들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EDM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군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국화 전시뿐 아니라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제 종료 이후에도 국화꽃을 감상할 기회는 이어진다. 군은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별도의 ‘나들이 기간’을 운영해 방문객들이 가을 국화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올해 축제는 지역 농가가 정성껏 재배한 국화꽃으로 꾸며져 더욱 뜻깊다”며 “동화나라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진도에서 오래 머물며 축제를 즐기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이번 국화축제를 지역 농가의 생산 활동과 관광산업을 연계하는 계기로 삼고, 축제 방문객들의 지역 상권 이용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가가 생산한 국화가 축제의 주요 전시 자원으로 활용되면서 농업과 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축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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