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농어촌 기본소득 재도전 채비…섬 지역 돌봄 기반도 확충

  • 7개 읍면 순회 설명회 마무리…주민 참여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 이재각 군수, 조도면 통합돌봄 복합센터 예정지 점검…도서지역 복지 공백 해소 추진

이재각 진도군수가운데가 16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읍면 순회 설명회에서 관계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참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진도군은 이날 임회면과 조도면을 끝으로 읍면 순회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사진진도군
이재각 진도군수(가운데)가 16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읍면 순회 설명회에서 관계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참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진도군은 이날 임회면과 조도면을 끝으로 읍면 순회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사진=진도군]
 

진도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대비해 주민 참여 기반을 다지는 한편, 의료·복지 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섬 지역의 돌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읍면 순회 설명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정책 취지와 사업 기준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향후 공모에 대비한 지역 차원의 참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임회면과 조도면에서 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앞선 공모 경험을 토대로 기본소득이 단순한 소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 주도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특정 지역에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읍면별 상권에 경제적 효과가 고르게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공유하고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굴, 생필품 정기 배송, 지역 농수산물 연계 판매망 구축 등 진도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재각 진도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진도군의 공모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날 조도면 설명회를 마친 뒤 창유리 일원 옛 버드아일랜드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섬 지역 통합돌봄 복합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복합센터는 섬 지역 고령 주민들이 육지로 이동하거나 정든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서지역 맞춤형 돌봄 거점이다.

시설에는 노인복지관과 주야간 보호시설, 방문요양·방문간호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재가센터 등이 한 공간에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섬 지역의 지리적 제약으로 발생하는 돌봄 서비스 공백을 줄이고 고령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군은 지난 9월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정책과를 방문해 관련 시범사업과 공모 방향을 확인하는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왔다.

이 군수는 “조도면은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 때문에 돌봄 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며 “통합돌봄 복합센터가 주민들이 정든 고향에서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도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준비와 섬 지역 돌봄 기반 확충을 병행해 주민 생활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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