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주민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발전 수익이 마을 공동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26일 진도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서 군내면 한의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발전 수익 일부는 마을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 등에 활용된다.
올해 1차 공모에는 전국 129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86개 마을이 선정됐다.
군은 이를 통해 주민들의 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 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진도군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2차 공모에 9개 마을이 추가로 신청한 상태다. 이들 마을의 선정 결과에 따라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 곳곳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진도군은 햇빛소득마을을 단순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넘어 주민소득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사업의 주인이 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순환경제를 만드는 모델”이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주민 자부담을 줄이고 발전 수익이 주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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