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라운지] YK, UAE 아부다비·두바이에 첫 해외 분사무소…글로벌 진출 본격화

  • 해외사업그룹 중심 현지 서비스 체계 구축…기업고객 해외사업 지원 강화


지난 2일 김현종 대표변호사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법무법인 YK 관계자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해외분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YK
지난 2일 김현종 대표변호사(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법무법인 YK 관계자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해외분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YK]

법무법인 YK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첫 해외 분사무소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YK는 두 분사무소를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법률 서비스 거점으로 삼아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한 법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 기업과 자본의 국내 진출까지 지원하는 양방향 법률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범한·권순일·추원식 대표변호사와 김현종 해외사업그룹 총괄 대표변호사, 김태은 아부다비 분사무소장, 홍진호·김덕 변호사, 박기영 고문 등 YK 관계자를 비롯해 이원익 주UAE 한국대사 등 현지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3일 두바이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YK 대표단과 양효경 두바이 분사무소장, 박종경 주두바이 총영사 등 현지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두 분사무소는 각 지역의 산업 구조와 법률 수요에 따라 역할을 구분했다. UAE 수도인 아부다비는 원전·방산·에너지·인프라 등 정부 주도의 대형 프로젝트가 집중된 지역이다. 이에 아부다비 분사무소는 대형 사업의 입찰·수주 지원, 국부펀드·국영기업 관련 거래, 투자 유치 등을 중심으로 법률 자문을 제공한다.

두바이 분사무소는 글로벌 무역·물류·금융 중심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 설립과 운영, 금융·투자 거래, 상사 대리점 계약, 국제중재 등에 주력한다.

두 분사무소는 긴밀하게 협력해 사건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인접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의 법률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아부다비 분사무소장은 김태은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가 맡았다. 김 변호사는 변호사와 세무사 자격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법무와 해외투자, 법인 설립 및 규제·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티엠에프 그룹 코리아(TMF Group Korea) 사내변호사와 국내 법무법인 파트너변호사 등을 거쳤으며, UAE 현지 법인 설립과 투자 관련 자문도 수행해 왔다.

두바이 분사무소는 양효경 변호사(4회)가 이끈다. 양 변호사는 법무법인 태평양 두바이 사무소와 현지 로펌인 마투크 바시우니(Matouk Bassiouny) 등에서 근무하며 중동 지역 기업법무 경험을 쌓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UAE 해외홍보관에서 법률 자문을 담당했으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사업 관련 법률 자문과 소송 관리 업무 등을 수행했다.

YK가 첫 해외 진출국으로 UAE를 선택한 데는 김현종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39기)의 현지 실무 경험과 네트워크가 바탕이 됐다. 지난 9월 YK에 합류해 해외사업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약 17년간 두바이에 상주하며 기업 자문과 국제 분쟁 사건을 수행해 왔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 법무팀장과 법무법인 태평양 두바이 사무소 초대 소장을 거쳐 중동·아프리카 전문 로펌을 설립·운영한 경험도 있다.

YK 해외사업그룹은 국내 주사무소와 현지 분사무소, 분야별 전담센터가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에 상주하는 홍진호 파트너 변호사(43기)는 해외사업그룹의 국내 업무를 담당하며, 해외 사건의 접수와 업무 조율을 맡는다. 아부다비·두바이 분사무소는 현지 법제 검토와 고객사 및 상대방 대응 등 현장 업무를 수행하고, 국내 전담센터는 기업법무·조세·노동 등 분야별 법률 검토를 지원한다.

현지 법원 소송 대리 등 현지 소송 대리 자격이 필요한 업무는 협력 로펌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법률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사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객은 해외사업그룹을 단일 창구로 이용하면서 국내 전담센터와 현지 분사무소, 협력 로펌의 법률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받을 수 있다.

주요 법률 서비스는 현지 법인 설립, 투자·인수합병(M&A), 대형 프로젝트 자문, 건설 분쟁, 국제 중재, 규제·컴플라이언스, 인사·노무, 조세 등이다. 특히 상사 대리점 계약 해지 분쟁, 미수 채권 회수, 국영기업 발주 사업의 입찰 자격· 현지화 요건 검토, 현장 사고에 따른 민·형사 대응 등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분야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YK는 UAE에 이어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 법률 전문가인 김덕 러시아 변호사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해외 분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거점으로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아제르바이잔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까지 법률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주요 국가의 현지 로펌과 협력하는 '실크로드 리걸 네트워크(Silk Road Legal Network)'를 통해 해외 법률 서비스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김현종 대표변호사는 "이번 해외 분사무소 개소는 중동 현지에서 축적한 경험과 YK의 국내 법률 서비스 역량을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지역적 특성에 맞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전담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은 물론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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