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수급 악화를 반영해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 가시성이 높아지고 캣츠아이 등 해외 현지화 그룹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에서 "저연차 지식재산권(IP)의 이익 기여도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구조인 만큼 적극적인 비중 확대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BTS는 이미 내년 앙코르 공연과 다음 투어를 여러 차례 언급했고, 이번 실적 발표에서 월드투어 이후 완전체와 솔로 음반까지 준비 중임을 확인했다"며 "2028년까지 활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활동 가시성 우려는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해외 현지화 그룹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캣츠아이와 앤팀이 해외 시장에서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캣츠아이는 아레나급 투어에도 북미 티켓팅 대기자가 30만명을 넘어 내년 돔, 내후년 스타디움급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하이브의 올해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8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2.4%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공연 매출이 7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7% 늘었다. BTS의 회당 관객 수가 7만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음반 매출은 2828억원으로 49.0% 증가했다. 발매 횟수 감소에도 코르티스의 누적 판매량이 400만장을 돌파하는 등 기존 음반의 판매가 이어지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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