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이 추진하는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 활동이 지역 스포츠 현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과 손잡고 시민과 배구 팬들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열어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지난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과 함께 진행한 '2028 G20 정상회의 이제는 인천' 캠페인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열렸다.
이번 캠페인은 배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인천의 G20 정상회의 유치 추진 상황을 알리고, 국제행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행사장에 대표 캐릭터인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물범 친구들'을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천 유치를 응원하는 게시글을 올리면 시 홍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운영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회의 유치라는 현안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스포츠 공간으로 가져와 자연스럽게 관심을 높이고, 지역 연고 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유치 활동의 참여 기반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성중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2026년 제2차 군·구 부단체장 회의'에서도 2028 G20 정상회의 유치를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특히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한 접근성, 국제회의와 전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마이스(MICE) 기반시설, 다수의 국제기구가 자리 잡은 도시환경과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경험 등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인천이 G20 정상회의 개최에 필요한 국제교통망과 행사 운영 기반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참여를 유치 활동의 중요한 요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인천유나이티드 홈경기장과 도심 전광판, 공식 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 유치 홍보를 이어왔으며, 이번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공동 캠페인도 이러한 활동을 스포츠 현장으로 확대했다.
앞서 박찬대 시장은 지난 7일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305만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이 G20 정상회의 유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를 선언했다.
특히 "인천 혼자 치르는 G20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장관급·실무회의를 서해안권 이웃 지방자치단체들과 나누어 개최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날 박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한 국제회의 기반시설,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역량과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인천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유치에 성공할 경우 행사 개최 효과를 인천에만 집중시키지 않고 인접 지역과 공유하겠다는 것이 박 시장의 구상이다.
실제 박 시장은 같은 날 송도에서 열린 국제 로봇경진대회 리셉션에서 16개국 주한대사들에게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대외적인 설득 활동에도 나섰다.
이어 지난달 21일 도시공간 리메이킹 기자회견에서는 "G20을 계기로 인천의 모든 유·무형 자산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K-콘텐츠를 집적해 산업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쇼케이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시장 체제에서 추진하는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 구상이 시민들의 일상과 연결되는 가운데, 시는 앞으로 지역 행사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참여형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록삼 인천시 대변인은 "2028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시민분들과 공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매체와 콘텐츠를 통해 2028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홍보매체와 콘텐츠를 활용해 G20 정상회의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11개 군·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면서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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