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고문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의 신상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장문의 게시글과 함께 피의자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강서구 고문 살인 살인자 이름 OOO"라며 "01년생 전북 익산 출신으로 2026년 6월, 서울 강서구에서 20대 여성이 동거하던 남자친구의 잔혹한 폭행으로 사망한 사건"이라고 알렸다.
이어 "피의자는 약 3시간 20분 동안 피해자를 514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며 "현재 재판에서 20년 구형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해당 사건의 진상 규명과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를 받고 있다"며 "피의자의 과거 행적, 범행 관련 정황, 추가 피해 사실 등을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피의자의 고교 시절 졸업 사진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끔찍한 사건의 진실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 아프고 분노가 치민다. 가해자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용기 내어 알려주신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그것이알고싶다' 시청하고 속이 울렁거렸다", "왜 20년일까요... 하 진짜 말도 안되는 형입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피가 거꾸로 솟았네요 저게 사람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6월 20일 서울 강서구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동거하던 남자친구(피의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28세 여성 A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부검 결과 A씨는 갈비뼈 21개가 골절되고 주요 장기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집 안에 설치된 홈캠에는 남자친구가 약 3시간 20분 동안 A씨를 514차례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국프와 514번의 처벌 - 강서 고문 살인사건의 진실' 편을 통해 범행 전후 정황과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는 '국프'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이는 '국가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두 사람이 '뚜리국'이라는 가상의 국가를 설정, 운영 규칙과 문서를 작성한 작업이었다.
특히 해당 문서에는 '처벌이 시작되면 어떤 소명과 해명도 불가능하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규칙 위반 여부 및 처벌 집행 권한이 남자친구에게 집중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다만 남자친구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며 피해자의 거짓말 때문에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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