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이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을 잇달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증액과 특례시 지정 기준 완화를 건의한 데 이어, 서울 청계천을 직접 둘러보며 청주 가경천을 시민들의 일상과 지역 상권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상도 내놨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가 내년 예산 심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청주 몫이 정해지기 전에 먼저 움직였습니다"라며 국회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님, 박덕흠 국회부의장님, 지방자치법을 다루는 행정안전위원회 이해식 간사님을 차례로 뵙고 청주 예산 증액과 특례시 기준 개정을 함께 건의드렸다. 이해식 간사님 의원실에는 이광희 국회의원님도 함께해 특례시 이야기에 힘을 보태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산도 법도 여야가 함께 만드는 일이니, 청주를 위해서라면 자리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 설명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권과 폭넓게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그 길에서 가경천 이야기를 나눴다. 청계천이 특별한 건 그 곁에 늘 사람이 있어서이다"며 "가경천도 가까이 사는 분들이 퇴근길에 걷고, 주말이면 아이 손을 잡고 나오는 곳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주민이 먼저 아끼는 곳이어야 중부권에서도 찾아오는 랜드마크가 되니까요"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청주는 아직 보여 줄 게 많은 도시이다. 국회에서도 청계천에서도 그 생각이 더 분명해진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9일 국회를 방문해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반영된 청주시 주요 현안사업 20건에 대해 총 446억4600만원의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 확장 100억원, 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60억원, 오송생명과학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50억원, 미래모빌리티 반도체센서 실차환경 검증 기반 구축 20억원, 상발·대련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9억원, 청주교도소 이전·신축 5억원 등으로, 교통망 확충부터 환경기초시설과 미래산업, 시민 안전에 이르기까지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이 시장은 박덕흠 국회부의장과 이해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차례로 만나 청주시의 특례시 지정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필요성도 설명했다.
청주는 인구 약 89만명으로 현행 특례시 지정의 주요 기준인 100만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산업과 경제, 교통 분야에서 중부권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행정수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한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특례시 지정 기준 완화를 위한 법률 개정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