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남편인 배우 주상욱의 최근 인터뷰 내용도 재조명되고 있다.
차예련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30일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글을 확인했다"며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차예련의 남편인 배우 주상욱이 과거 드라마 속 학교폭력 소재와 관련해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힌 인터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상욱은 지난 8월 공개된 SBS 드라마 '김부장'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극 중 딸이 학교폭력 가해자임에도 이를 묵인하고 진실을 덮는 아버지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당시 실제 딸이 학교폭력 문제에 휘말린다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주상욱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딸이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데 만약 피해자가 됐든 가해자가 됐든 그런 일이 생기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 같다.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한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을 한 여배우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그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여배우가 중학교 시절 학교 안팎에서 자신을 반복적으로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작성자는 교실과 화장실, 놀이터, 학교 인근 건물 복도 등에서 괴롭힘이 이어졌다고 주장, 자리에 앉아 있을 때 의자를 치고 지나가거나 체육복과 교과서를 빌려 간 뒤 돌려주지 않았으며 이를 돌려달라고 요구하면 욕설과 고성을 들었다고 했다.
A씨는 "폭행도 있었다"며 쉬는 시간에 여배우가 방과 후 남으라고 하면 그와 친구들이 함께 학교 인근 건물로 데려가 폭행, 주로 뺨을 맞아 고막이 찢어지고 얼굴이 심하게 부었다고 적었다.
수학여행 당시에도 갈등이 있었다며 롯데월드 소풍 당시 정장과 하이힐을 신고 온 여배우가 자신의 운동화와 신발을 바꿔 신자고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고성과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미 몇십 년이나 지났지만 정신적으로 여전히 너무 힘들다”며 “그 애 때문에 아직까지도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며 약을 먹고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안고 살아간다”고 호소했다.
이어 “피해자인 저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게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에 피가 마른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부인하거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대응할 경우 동창생들의 증언과 추가 증거를 제출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후 해당 여배우가 차예련으로 지목되자 차예련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현재 게시글 작성자의 주장과 관련해 객관적으로 확인된 자료나 추가적인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폭로를 두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이런 건 끝까지 중립을 지키는 게 좋다”, “20년이면 본인 기억도 왜곡될 시간인데 증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사실이라면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이 클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허위 폭로로 확인될 경우 무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번 사안은 폭로자의 주장과 소속사의 부인이 맞서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어느 한쪽의 입장을 사실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증거나 당사자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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