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지역농산물 생산부터 소비까지…'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나서

  • 농업인·학교급식 관계자 등 100여 명 참석…지역먹거리계획 정책 방향 논의

  • 기획생산·안정적 판로 확보 과제 공유…농가 소득 증대·지역 내 소비 활성화 추진

지난 27일 장흥군 군민회관에서 열린 ‘2026년 장흥군 지역먹거리계획 포럼’에서 지역 농업인과 주민 학교급식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생산·유통·소비를 연계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여건에 맞는 먹거리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장흥군
지난 27일 장흥군 군민회관에서 열린 ‘2026년 장흥군 지역먹거리계획 포럼’에서 지역 농업인과 주민, 학교급식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생산·유통·소비를 연계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여건에 맞는 먹거리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장흥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흥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생산·유통·소비를 하나로 연결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군민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장흥군은 지난 27일 군민회관에서 농업인과 지역주민, 학교급식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장흥군 지역먹거리계획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지역먹거리계획의 필요성을 알리고 장흥군의 여건에 맞는 정책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먹거리계획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생산과 공급, 소비를 연계하는 종합적인 먹거리 정책이다.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지역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확대해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먹거리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실정에 맞는 추진 전략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지역파트너플러스 정천섭 대표는 ‘장흥군 지역먹거리계획 추진 방향’을 주제로 지역의 농업 생산 여건과 소비 수요를 고려한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커뮤니티링크협동조합 안대성 대표는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위한 기획생산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획생산은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등 수요처에서 필요한 농산물의 품목과 물량, 공급 시기를 사전에 파악해 농업인의 생산계획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의 공급 불균형을 줄이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지속적인 지역농산물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재)장성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성군의 지역먹거리 정책 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농산물 공급체계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장흥군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농업인과 소비자, 학교급식 관계자 등 지역 내 먹거리 주체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먹거리 선순환 체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농산물 품질관리, 공급 물량 조절 등 구체적인 실행체계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김옥현 장흥군 농산유통과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먹거리계획에 대한 군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지역농산물의 생산과 소비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군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이번 포럼을 지역먹거리계획 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의 출발점으로 삼고, 농업인과 소비자, 관계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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