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55일 만에 관람객 200만 명 돌파

  • 100만 명 달성 19일 만에 추가 100만 명…삼일중학교 학생 200만 번째 입장

  • 국제교류섬 전시·해외 대표단 방문 등 흥행 이어져…11월 4일 폐막 앞두고 막바지 행사 풍성

29일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학생 등 단체 관람객들이 주제섬의 대형 피라미드형 미디어파사드에 펼쳐진 200만 관람객 돌파 축하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9월 5일 개막한 섬박람회는 55일 만에 관람객 200만 명을 기록하며 폐막을 앞두고 관람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29일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학생 등 단체 관람객들이 주제섬의 대형 피라미드형 미디어파사드에 펼쳐진 200만 관람객 돌파 축하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9월 5일 개막한 섬박람회는 55일 만에 관람객 200만 명을 기록하며 폐막을 앞두고 관람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55일 만에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폐막을 앞두고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관람객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19일 만에 추가로 100만 명이 방문하면서 박람회 후반부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박람회장을 찾은 여수 삼일중학교 학생이 200만 번째 관람객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날 200만 번째 입장객의 주인공은 학교 체험학습에 참여한 삼일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현장에서 뜻밖의 행운을 맞았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해당 학생에게 꽃다발과 기념 선물을 전달하며 관람객 200만 명 돌파를 축하했다.

조직위원회는 200만 번째 관람객을 전후해 입장한 199만9999번째와 200만1번째 관람객에게도 별도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200만 번째 관람객이 된 학생들은 "학교 체험학습으로 선생님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았는데 200만 번째 관람객이 돼 신기하다"며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학 시장은 "섬박람회를 찾아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섬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200만 명 돌파는 개막 이후 관람객 증가세가 후반부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람회는 지난 9월 5일 개막한 뒤 36일 만인 10월 10일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달성했다. 이후 19일 만에 다시 100만 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관람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조직위원회는 국제교류섬 전시 개편과 공연·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이 관람객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교류섬에서는 해외 지방정부 17곳이 참여하는 2차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섬 문화와 관광자원, 지역별 특색을 소개하고 있다.

박람회장 조발도숲에서는 흔히 '100년에 한 번 피는 꽃'이라는 속설로 알려진 소철꽃이 개화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여수시민의 날과 문화의 달 행사, 국제섬포럼, 주말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전시 중심의 박람회에 문화·체험 요소를 더했다.

해외 주요 인사들의 방문도 잇따랐다.

지난 27일에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자치정부의 후세인 알리 음위니 대통령이 대표단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28일에는 일본 고치현의 하마다 세이지 지사와 의회 대표단이 방문했다.

이들은 각국의 섬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둘러보고 지속가능한 해양관광과 국제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해외 대표단 방문이 박람회의 국제교류 기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우리나라 섬의 절반 이상을 품은 전남광주가 섬박람회를 통해 섬의 미래를 세계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관람객과 시민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폐막까지 남은 기간에도 더 많은 분과 섬의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박람회 폐막을 앞두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29일 저녁에는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KBO 플레이오프 3차전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섬섬 막걸리 페스타'가 열리며, 같은 날부터 11월 1일까지 전남광주 수산물 대규모 특별전이 진행된다.

31일에는 '섬섬 보물찾기'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1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선셋 시네마'가 관람객을 맞는다.

다만 관람객 200만 명 돌파가 박람회의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행사 이후 섬 관광 활성화와 국제교류 확대,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지난 9월 5일 개막해 오는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폐막까지 남은 기간 관람객 편의와 행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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