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을 운영하는 트립닷컴 그룹은 2026년 가을 시즌(9~11월) 아태지역 여행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 해외 여행객의 한국행 항공 예약은 아태지역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 도시 중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곳은 부산이다. 부산은 아태지역 도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여행지 3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여행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7% 증가했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 여행객이 예약 증가에 힘을 보탰다. 실제로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8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43만46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5만4267명)보다 45.9%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21.6%)의 두 배를 웃돈다.
서울과 제주의 여행 예약도 각각 37.1%, 31.4% 늘었다.
가을 단풍 시즌을 맞아 아시아 계절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도 뚜렷했다. 트립닷컴 글로벌 여행 랭킹 서비스 '트립.베스트'가 선정한 '2026년 전 세계 가을 단풍 명소' 순위에서 한국의 경복궁과 남산이 각각 13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교토 아라시야마, 도쿄 신주쿠 교엔 등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들도 함께 상위권에 포함됐다.
세대별 예약 패턴을 보면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 항공 및 호텔 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Z세대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항공 예약 부문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여행 수요는 디지털 플랫폼 내 정보 공유로도 이어졌다. 트립닷컴 여행자 커뮤니티 플랫폼 '트립 모먼트'에 올라온 9월 가을 풍경 관련 게시물은 249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전월 대비 242% 늘어났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최근 한국을 향한 글로벌 여행객들의 관심이 서울을 넘어 부산 등 다양한 지방 도시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국내 도시들이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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