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10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5% 가까운 급락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17% 하락한 2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우 역시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2.92% 하락한 18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영업이익이 107조4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5조2532억원으로 126.9%, 순이익은 75조1361억원으로 514.6% 늘었다.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주주환원 재원의 구체적인 집행 계획을 내년 1월로 미루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약화돼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콜에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년으로 미루면서 잔여 재원이 최대 75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미 집행했거나 확정한 35조원을 제외한 수치다.
잔여 재원 상당 부분은 현금배당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주 매입 비중 조정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간 가격 차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우선주 매입 비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보통주는 주주환원 실행 계획 확정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부담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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