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HMM, 컨테이너 시황으로 실적 호조…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HMM
[사진=HMM]
상상인증권이 HMM에 대해 예상보다 강한 컨테이너 시황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2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높였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9일 "예상 대비 강한 컨테이너 시황에 따른 운임 레버리지 효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시황 호조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글로벌 동종업계의 밸류에이션 확대를 목표 배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상상인증권은 HMM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조8308억원, 영업이익을 9486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20%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24.8%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컨테이너 사업이다. 3분기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3조3403억원, 영업이익은 87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20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26.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운임 강세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3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407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전 분기 대비 46% 상승했다. 미국향 물동량 증가와 중국 태풍에 따른 항만 적체 심화가 겹치면서 공급 부족이 나타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SCFI가 3600포인트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쟁과 기후 변화에 따른 운하 병목, 항만 적체가 장기화하면서 운임 하방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상상인증권은 HMM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908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만큼의 운임 상승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전쟁과 기후 변화에 따른 운하 병목과 항만 적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시황 지속과 운임지수의 실적 반영 시차 효과로 4분기 호실적도 이미 예견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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