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2027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22억7900만 달러(약 124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906억9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9억1500만 달러로 21% 늘었고, 순이익은 366억2900만 달러로 32%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92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73달러를 상회했다. 오픈AI 투자에 따른 평가이익 2억700만 달러를 제외한 조정 EPS도 4.89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견인했다.
MS는 지난달부터 애저 매출을 증가율뿐 아니라 실제 금액으로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경쟁사와의 실적 비교도 한층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향후 매출로 인식될 상업용 계약 잔여 이행의무(RPO)도 67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기업들의 AI·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MS의 핵심 사업부인 에이전트·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68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클라우드 매출도 기업용과 개인용 모두 17% 늘었다.
반면 기기·소비자 부문 매출은 155억 달러로 3% 감소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12% 증가했지만, 엑스박스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2%, 윈도 운영체제(OEM)·기기 매출은 22% 각각 줄었다.
시장에서는 특히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도 MS의 현금창출 능력이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분기 자본지출(CapEx)은 4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349억 달러보다 증가했지만, 회사가 제시했던 전망치 500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너선 닐슨 MS 투자자관계(IR) 담당 부사장은 외부 업체의 설비 공급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자본지출이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기존 투자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잉여현금흐름(FCF)은 186억 달러로 비저블알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85억4000만 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 로이터는 알파벳과 메타 등이 막대한 AI 투자로 현금흐름에 압박을 받는 상황과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제시 코언 인베스팅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MS의 1분기 실적은 이 정도 규모의 기업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깔끔한 결과에 가깝다"며 "메타와 알파벳의 실적이 AI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를 되살린 상황에서 MS는 정반대의 사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클라우드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웃돌고 있고 막대한 수주잔고가 확보돼 있으며, AI 투자의 성과가 매출과 이익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뛰어난 역량과 선택권, 통제력,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혁신이 모든 산업에서 도입 확대로 이어지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