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교육감실-수원 학부모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학부모들의 사전 질문과 현장 질의에 답변하고, 수원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과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도내 31개 시군 학부모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교육감실'의 27번째 일정으로, 김승원 국회의원과 김혜리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학부모와 학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학습환경과 학교 운영 여건을 중심으로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전질의 대담에서는 학부모들의 공감이 높았던 학생 디지털 학습권 보장과 RAS 교육의 가정 연계,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및 안정적인 학급 확보, 청개구리 스펙 사업의 발전 방향 등 세 가지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교육청은 해당 의제와 관련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이 제기한 교육환경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
안 교육감은 AI 기술이 학생들의 학습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학생들이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가 국내 AI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AX 경기교육대전환 위원회'를 설립하고 관련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사고력 형성을 고려해 중학교까지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해당 정책의 필요성과 적용 방향에 대한 교육적 논의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학생 생존수영 교육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기존 수영시설을 정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시설 수영장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내 체육시설을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생존수영 수업 여건을 개선하고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방향이다.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장애학생과 느린학습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생 등 개별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체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 교육감은 특수교육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는 11월 관련 학부모들과 별도의 소통 간담회를 마련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리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폰프리 스쿨'과 RAS 교육을 교육과정에 연계하되 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가정에서도 관련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운영 문제에 대해서는 통폐합 논의에 앞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교육감은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학부모들이 제기한 학습권과 학교시설, 교원 지원 및 특수교육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AI 교육과 교육시설 확충 등 학생들의 학습환경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학부모들과 직접 만나 지역별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찾아가는 교육감실'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 교육감은 27번째 수원 타운홀미팅에 이어 오는 29일 동두천과 양주를 방문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 소통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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