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으뜸기업 21곳 새로 지정…산업부, 뿌리산업 AI 공정혁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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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21개 기업을 새로운 으뜸기업으로 지정한다. 제조업의 기반인 뿌리산업에서는 가업을 승계한 차세대 경영인들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정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6 소재·부품·장비-뿌리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부장과 뿌리산업의 첨단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은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된 산업 종합박람회로 기술 전시와 비즈니스 상담, 소재부품기술상 시상식 등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혁신기업 전시관과 수요·공급기업 네트워킹관, 뿌리산업정보관, 탄소중립관 등 6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기술상담과 수요기업 구매상담, 수출컨설팅, 정책금융·민간투자 상담 등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29일에는 올해 선정된 제6기 소부장 으뜸기업 21개사에 지정서를 수여한다.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올해 신규 지정기업을 포함하면 전체 으뜸기업은 120개사로 늘어난다.

신규 지정기업에는 반도체 분야의 네오셈과 디아이, 엠케이피, 레이크머티리얼즈, 비아트론을 비롯해 기계·금속과 디스플레이, 수소, 우주항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포함됐다.

산업공급망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올해는 정부포상 20점을 포함해 총 72명의 유공자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우선 한미반도체 김병석 상무이사는 고정밀·고효율 TC본더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동우화인켐 배우현 전무는 유리 기반 초미세·박막 필름 터치센서 기술 확보로 시장 확대와 신사업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LG이노텍 박제경 팀장은 자율주행과 차량용 카메라 핵심기술 개발 성과로 석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뿌리산업의 기술 계승과 경영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부는 20년 이상 경영을 이어오며 가업승계를 완료한 삼영엠티와 에이치에프엠, 세왕섬유, 원진알미늄 등 4개사를 '뿌리기업 명가'로 선정했다. 근무·복지환경과 성장역량 등이 우수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5개사에도 선정증을 수여한다.

이날 오후 열리는 '뿌리산업 차세대 리더스 포럼'에는 뿌리기업 차세대 경영인 10여명이 참석해 가업승계 이후의 애로사항과 공정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뿌리산업은 오랜 기간 축적한 제조기술과 숙련도가 중요하지만, 기존 기술을 계승하는 것만으로는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산업부는 차세대 경영인들의 경험과 AI 기반 공정혁신 사례를 공유해 기술 계승과 생산성 향상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양기욱 산업부 자원안보정책실장은 행사에서 "소부장과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체불가 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기업 육성, 협력 생태계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뿌리산업 현장의 혁신을 자발적으로 이끌고 있는 2세 경영인들을 지속 발굴하고 승계 이후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를 세심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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