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시행자인 ㈜대명건설, 동해시와 함께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 협의체’ 제9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024년 9월부터 운영돼 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19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망상 제1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심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에 열렸다. 심의 통과 이후 이어질 후속 절차 추진 사항을 서둘러 협의하기 위해 조속히 마련된 자리다. 사업이 중대한 고비를 넘긴 직후 곧바로 협의체를 가동했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에 대한 관계기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의는 김양호 청장이 주재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총괄본부장과 망상사업부장 등이, 동해시에서는 부시장과 산업정책과장 등이, ㈜대명건설에서는 대표와 부사장 등이 참석해 모두 2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인허가권을 가진 경제자유구역청, 지역 행정을 맡은 동해시, 실제 사업을 이끄는 민간 시행자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참석자들은 개발계획 변경 승인·고시 이후 추진할 실시계획 승인 절차의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아울러 법정 기한 내에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기관별로 필요한 협조 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토지 보상 등 후속 절차 추진 계획과 외국교육기관(유·초·중등 및 고등) 유치 추진 상황, 투자이민제 대상지역 연장 계획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의 일정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연내 산업통상부 승인·고시 절차를 거친 뒤 2027년 7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추진하고, 이어 토지보상과 실시설계를 마쳐 2028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협의체 회의를 통해 동해시, 사업시행자와 후속 절차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호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이 실질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든 만큼, 강원경제자유구역청과 동해시, 사업시행자가 긴밀하게 소통하며 남은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실시계획 승인과 외국교육기관 유치 등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다뤄진 안건들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들로 꼽힌다. 실시계획 승인은 사업이 계획 단계를 벗어나 실제 공사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법정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전체 일정이 밀릴 수 있어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요구된다. 토지 보상 역시 주민들과의 협의가 얽혀 있어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대목이다.
외국교육기관 유치와 투자이민제 대상지역 연장은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주목받는다. 유치원부터 고등교육까지 아우르는 외국교육기관이 들어서면 외국인 투자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고, 투자이민제가 유지되면 해외 자본 유입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지역 안팎에서는 이러한 정주 여건과 투자 환경이 맞물려 동해안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남은 행정절차가 적지 않고,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정 관리가 관건이다. 기관 간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며 쟁점을 사전에 조율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강원경제자유구역청과 동해시, 사업시행자가 협의체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실시계획 승인과 외국교육기관 유치 등 현안을 차질 없이 풀어내고 망상 제1지구를 동해안권 성장 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