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김혜경 여사 '황제 골프' 동반설 전면 부인…"법적 대응 예정"

  • 주진우 의원, 국감서 태릉CC 동반 프로골퍼로 리디아 고 지목

  • 리디아 고, 해당 일에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 소화…의혹 전면 부인

  • 청와대도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 책임 경고

리디아 고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리디아 고.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3승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에게 이른바 '황제 골프 레슨'을 했다는 정치권의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보도된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사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보도된 내용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게시물 하단에는 '#저아닌데요누구세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선을 그었다.
 
리디아 고 사회관계망서비스 사진리디아 고 SNS 캡처
리디아 고 사회관계망서비스. [사진=리디아 고 SNS 캡처]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와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여사의 골프 회동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서울 역삼동 화재가 발생한 지난 20일 김 여사가 서울 태릉컨트리클럽(CC)에서 유명 프로골퍼, 남성 1명과 함께 3명이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동반한 프로골퍼로 리디아 고를 실명 지목하며 레슨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청와대 역시 주 의원의 의혹 제기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홍보소통수석실 명의의 공지문을 내고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사실인 양 보도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디아 고는 15세의 나이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따냈고 같은 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 이후에도 꾸준한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전남광주 해남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불참했다.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