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경찰서, 중앙시장서 특별치안활동 전개

  •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시민 불안 해소 나서…모방범죄 선제 예방에 총력

중앙시장 일대에서 눈에 잘 띄는 가시적 예방 순찰을 벌이는 경찰 사진삼척경찰서
중앙시장 일대에서 눈에 잘 띄는 가시적 예방 순찰을 벌이는 경찰. [사진=삼척경찰서]

삼척경찰서가 최근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모방범죄를 사전에 막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중앙시장을 찾아 특별치안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강력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범죄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찰은 중앙시장 일대에서 눈에 잘 띄는 가시적 예방 순찰을 벌이며 상인과 방문객들에게 경찰이 가까이에서 지키고 있다는 신뢰를 심어 주는 데 주력했다. 제복 경찰관의 현장 존재감 자체가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이 같은 순찰은 시민 안전체감도를 높이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순찰과 함께 현장 점검도 병행됐다. 경찰은 시장 주변에 설치된 범죄예방시설물을 꼼꼼히 살폈다. CCTV와 가로등, 비상벨 등 범죄 예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사각지대나 어두운 골목처럼 범죄에 취약한 요인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발굴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한꺼번에 모이고 통행이 복잡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대표적인 다중밀집시설이다. 특히 최근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생업 현장인 전통시장의 상인과 장을 보러 온 시민들이 느끼는 걱정은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경찰이 현장을 직접 찾은 것도 이러한 불안 심리를 신속히 달래겠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을 그대로 두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동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설물 정비나 환경 개선처럼 경찰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것이다. 치안은 경찰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박민숙 삼척경찰서장은 “시민들이 평온한 마음으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다중밀집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치안역량을 집중하여 예방순찰과 현장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일상 공간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모방범죄는 강력 사건이 알려진 직후 일정 기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건 직후 곧바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에 나선 것은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일회성 활동에 그쳐서는 시민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만큼, 순찰과 점검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들 역시 주변에서 수상한 상황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112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경찰과 시민이 함께할 때 범죄 예방의 효과는 배가된다.
 
한편, 삼척경찰서가 예방순찰 강화와 취약요소 개선을 통해 지역 치안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되찾고 안전한 삼척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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