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주영산강축제 '대박'...방문객 54만명 매출 8억7000만원 기록

  • "가족형 체험 콘텐츠 늘리고 지역 역사문화자원 활용 잘했다" 평가

 
나주 영산강축제 불꽃쇼 모습 사진나주시
나주 영산강축제 불꽃쇼 모습. [사진=나주시]


올해 나주영산강축제에 54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먹거리와 농특산물 총매출액이 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0% 늘었다.

'대박'을 낸 성과다.

축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렸다.

나주시는 가족형 체험 콘텐츠를 늘리고 지역 역사 문화 자원을 잘 활용했다고 자평했다.
또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 증가 등 성과를 거둔 것을 성과로 꼽았다
 
광주특별시 나주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나주영산강축제 자체 성과평가 보고회’를 열었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교통·주차, 먹거리, 편의시설, 지역 상권 연계까지 축제 전반의 추진 결과와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올해 축제는 나주농업페스타와 영산강 가족정원 페스티벌,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를 연계해 5일 동안 열렸고 총 5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성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나주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강화한 점을 꼽았다.
 
또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키자니아’는 7개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했고 보드게임 체험도 20개 부스 규모로 늘렸다.
 
캐릭터 싱어롱쇼와 마술쇼, 벌룬버블공연, 블랙이글스 에어쇼,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더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나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콘텐츠도 강화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천년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역사 재현과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진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었다.
 
천연염색 페스타존과 시민 참여형 천연염색 패션쇼, 지역의 설화와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공연도 나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안유성 명장이 시민들과 함께한 ‘영산강에서 맛나는 푸드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등 새로 선보인 콘텐츠도 축제의 볼거리였다.
 
관람객의 이동과 휴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운영 개선도 성과로 평가됐다.
 
빛가람혁신도시와 원도심, 영산포 등 3개 권역에서 축제장을 연결하는 무료 직행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버스 전용 진출입로와 별도 정류장 구역을 마련해 일반 차량과 동선을 분리했다.
 
쿨링쉼터와 수유실·영유아 쉼터,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등 가족과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에서도 성과가 커 미식관 19곳과 푸드트럭 20대의 총매출은 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나주농업페스타의 농특산물, 가공품, 축산물 등 42개 판매부스에서는 3억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억 2600만 원에 비해 37% 늘었다.
 
축제의 열기를 지역 상권까지 연결하기 위해 운영한 ‘꽝 없는 행운소비복권’도 관심을 모았고 나주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축제장 복권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4000명이 참여했고 준비한 즉석복권 1만 매가 모두 배부됐다.
 
당첨금 역시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다시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보고회에서는 성과와 함께 현장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 과제도 면밀하게 논의했다.
 
공연과 프로그램 일정이 변경될 경우 관계부서와 현장 운영요원, 종합안내소에 변경사항이 신속하고 동일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현장 정보 공유체계를 보다 체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방문객이 축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출입구 명칭과 길찾기 안내 체계를 정비하고 관계자 차량 출입증 관리, 임시주차장 내 편의시설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먹거리 분야에서는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의 대기 불편을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와 대기번호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도출된 성과와 개선 과제를 분야별로 구체화하고 관계부서와 협의해 다음 축제의 프로그램 구성과 공간 배치, 교통·주차, 먹거리, 편의시설, 현장 운영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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