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인력 양성

  • 8개 학급 규모 29년 개교 목표...시교육청, 내년 교육부 공모 때 신청하기로

 
광주특별시교육청 사진시교육청
광주특별시교육청. [사진=시교육청]


광주특별시교육청이 호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에 걸맞는 마이스터고를 설립하기로 했다.
 
26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이와 관련한 정책 공청회를 열고 반도체 기술 인재 양성 정책을 발표했다.
 
광주특별시교육청은 가칭 ‘광주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2029년 3월에 개교하고 2030년까지 연 2000여명 규모의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다음 달까지 추진 방식과 대상 학교 등을 확정하고 내년 교육부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설립 규모는 학년당 128명(8개 학급)이다.
 
현재 교육부가 지정한 국내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는 총 7곳이다.
 
충북·충남·대구·서울·경북 등 5곳이 운영 중이며 부산과 경기에서도 2028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광주특별시교육청은 올해 마이스터교로 지정된 목포공고와 해남공고는 애초 AI·에너지, AI·산업인프라 분야 마이스터고로 분류됐지만 반도체 분야로 학과를 바꿀 방침이다.
또 이들 두 학교와 앞으로 설립될 광주권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남광주형 글로컬 마이스터고 4개교를 반도체 특화학교로 육성해 연 63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전남광주 직업계 고등학교 10곳의 학과를 반도체 관련 직무 중심으로 바꿔 8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전기·전자·정보·통신 등 중점 학과는 반도체 장비·제어 분야로 바꾸고 기계·화공 등 기반 학과는 반도체 공정·장비·후공정 분야로 개편한다.
 
전남대·조선대·목포대·순천대 등 지역 대학이나 반도체 연구기관과 연계한 공동 훈련센터도 추진한다.
 
광주특별시교육청은 이날 공청회에서 이규필 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부사장과 최초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 서운석 교장을 초빙해 산업 현장 인력 수요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중 광주특별시교육감은 "반도체 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특화학교 육성, 학과 재구조화, 공동교육과 채용 연계 등 산업 수요에 맞는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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