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부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캐나다산 철강에 부과한 최대 50% 관세와 자동차에 적용한 25%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측 소식통은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 전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이 캐나다에 추가 양보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제한적인 합의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캐나다 산업계 소식통은 "합의가 이뤄진다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합의가 성사되더라도 범위가 좁은 합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르블랑 장관의 대변인은 "캐나다는 여러 우선 과제를 놓고 미국 측과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캐나다의 이익을 존중하면서 양국에 더 도움이 되는 무역관계를 향해 건설적이고 성실하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과의 협상이 이전보다 활발해졌다면서도 "진전이 있었다면 그것은 미국이 우리 입장에 더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5일 미시간주 유세에서 캐나다와의 무역 분쟁이 "곧"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이 결렬되자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지난 23일에는 일부 캐나다산 농산물과 임산물에 부과한 50% 관세를 철폐하는 등 무역 갈등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상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세 정책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캐나다와 국경을 맞댄 지역의 공화당 후보들은 관세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을 우려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 갈등 해소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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