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2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2%포인트 증가한 규모로 증가율은 전년보다 낮아졌다. 외국인 증가율이 2024년 5.6%에서 2025년 3.2%로 둔화한 영향이다.
전체 이주배경인구 가운데 외국인은 210만9000명으로 75.1%를 차지했다. 귀화·인지자와 이민자 2세 등을 포함한 내국인은 70만1000명으로 24.9%였다.
연령별로는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높았다. 이주배경인구 중 15~64세는 230만2000명으로 전체의 81.9%였다. 총인구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인 69.2%보다 12.7%포인트 높았다. 반면 65세 이상 비중은 5.8%로 총인구의 고령인구 비중인 20.7%를 크게 밑돌았다.
경은숙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20대와 30대에서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높은 것은 유학·연수생 유입과 고용허가제를 통한 비전문 취업 증가 등의 영향"이라며 "이들 인구가 국내 제조업과 건설업 등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7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9000명(6.6%) 증가했다.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28.0%다. 전체 아동·청소년 인구 중 이주배경인구 비중도 2023년 6.3%에서 2025년 7.7%로 상승했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가운데 외국인은 41만1000명(52.2%), 내국인은 37만6000명(47.8%)이었다. 내국인 중에서는 이민자 2세의 비중이 높았다. 부모 국적별로는 베트남(28.0%), 중국(15.7%), 한국계 중국(11.4%)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이주배경인구의 56.0%가 수도권에 거주했다. 경기(32.3%), 서울(17.1%), 인천(6.7%)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와 화성시, 시흥시, 수원시에 많이 분포했다.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중이 10% 이상인 시군구는 전남 영암군과 충북 음성군 등 21곳이었다. 강원 고성군 등 9개 시군구에서는 24세 이하 인구 중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비중이 20%를 넘었다.
경 과장은 "이주배경인구 통계는 외국인뿐 아니라 서로 다른 사회·문화적 배경을 가진 채 국내에 정착한 인구를 포괄한다"며 "지역별·연령별 특성을 파악해 다문화·이주민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