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루닛, 美 서밋과 항암제 개발 협력·재평가 전망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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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 바이오기업 서밋 테라퓨틱스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증권가에서 내년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제시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루닛은 전 거래일 대비 3390원(30.00%) 오른 1만469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루닛은 이날 미국 나스닥 상장사 서밋 테라퓨틱스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이보네시맙(ivonescimab)' 개발을 위한 AI 바이오마커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서 서밋은 루닛의 AI 병리 분석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분포 등을 분석하고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군을 찾을 계획이다. 바이오마커는 특정 약물에 대한 환자의 치료 반응 등을 예측하는 생체지표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서밋에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표했다. 아울러 자사의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보네시맙을 병용하는 글로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닛의 AI 기술이 이보네시맙 연구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루닛의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루닛은 암 스크리닝을 주력으로 하는 AI 진단 기업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AI 신약 밸류체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국내 헬스케어 섹터에서 내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AI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주력 사업인 암 스크리닝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의 대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숨겨진 AI 바이오마커 사업 가치 5000억원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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