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9억52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해외 시장 호조와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영업 손실은 35%, 현금 영업(EBITDA) 적자는 54% 줄어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주목된다. 루닛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97%인 232억원을 차지하며 전년보다 29% 급증했다. 암 진단 사업에서는 루닛 인사이트와 자회사 제품이 북미 최대 영상의학 사업자 라드넷과의 계약 연장, 일본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암 치료 사업도 AI 바이오마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0% 가까운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서 면역조직화학 분석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 uIHC의 수요가 급증한 데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 셀카르타와 동반진단 사업 협업까지 성사되며 새로운 매출 동력을 확보했다. 루닛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내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루닛은 지난 4월 21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구주주 청약률 104.7%를 기록하며 시장에서는 흥행 성공으로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고 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조달 자금은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에 투입되어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가 동시에 이루어진 1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손익분기점을 반드시 달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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