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6일 미주법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가 미국의 에너지 전문기업인 알파오메가파워(AOP)와 1GWh 규모의 ES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말 계약한 1차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1.5GWh 규모로, AOP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은 ESS 솔루션을 내년 텍사스주(州)에서 착공하는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하게 될 제품은 삼원계(NCA) 배터리가 탑재된 일체형 ESS 솔루션 'SBB(Samsung Battery Box) 1.7'로, 인디애나주(州)에 위치한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에서 생산해 연내 공급하게 된다.
특히 미국소방협회의 화재안전 설치 표준인 NFPA 855와 ESS 관련 안전 인증인 UL 9540 등을 획득했으며, 삼성SDI가 독자 개발한 EDI(모듈 내장형 직분사) 기술도 적용돼 탁월한 화재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SDI는 다수의 현지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공급 계약을 협의 중으로, 조만간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 유일한 비(非) 중국계 각형 ESS용 배터리 업체인데다 파우치형 배터리에 비해 내구성, 화재 안전성 등이 뛰어난 각형 기술력으로 까다로운 현지 에너지 전문기업들을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패브리스 허드리 삼성SDI 미주법인(SDIA) ESS팀장 부사장은 "AOP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독립 전력 생산 업체 중 하나"라며 "당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지 생산으로 북미 ESS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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