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철도공약 이행 속도..."국가계획·예타 통과 끝까지 챙길 것"

  • 인천2호선 고양연장 2조830억원 규모...예타 지침 개정으로 균형발전 평가 가능

  • 고양은평선 식사동까지 2.04㎞ 연장 추진...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건의

  • 벽제역 정차 재개·향동역 신설 병행...국회·정부 상대로 국가계획·예산 확보 총력

왼쪽부터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양시
(왼쪽부터)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양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인천2호선 고양연장과 고양은평선 일산연장, 교외선 벽제역 정차 재개를 민선9기 핵심 철도공약으로 묶어 국가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예산 확보 등 사업별 후속절차를 직접 챙기며 수도권 서북부 철도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인천2호선 고양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대응과 고양은평선 일산연장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우선 추진하면서 화수역 신설 검토, 교외선 벽제역 정차 재개, 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과 선로 확충도 단계별로 병행할 계획이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은 인천 서구 독정역에서 김포 걸포북변역을 거쳐 고양 킨텍스와 주엽·일산·중산지구를 연결하는 19.63㎞ 노선으로, 정거장 12곳과 차량기지 1곳을 신설하는 총사업비 약 2조830억원 규모 사업이다. 2023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 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 여건도 일부 달라졌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을 개정하면서 접경지역이면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인 고양의 교통인프라 사업도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요소를 반영한 비수도권 방식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고양시는 경기도·인천시·김포시와 개발계획과 교통수요, 환승효과 등을 정리해 예타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은평선 일산연장은 현재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추진되는 고양은평선을 일산동구 식사동까지 2.04㎞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2361억원이다. 식사·풍동 일대 대규모 개발로 교통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시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우선 과제로 두고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화수역 신설 가능성도 별도로 살핀다. 시 철도계획팀은 고양은평선 일산연장과 화수역을 민선9기 공약사업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화정·덕양 생활권과 창릉신도시를 연결하고 고양어울림누리 등 주요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지를 사전타당성 검토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교외선 벽제역 정차 재개도 함께 추진한다. 교외선은 2004년 여객운행이 중단된 뒤 지난해 1월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지만 고양지역 정차역은 대곡역과 원릉역에 그쳤다. 시는 기존 1억5000만원 규모의 추가 정차역 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수요와 시설 보완, 운영비 분담 등을 검토해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와 벽제역 정차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과 선로 확충도 병행한다. 시는 향동역을 별도 철도사업으로 관리하며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를 추진하고, 경의중앙선 배차간격 단축과 운행 효율 개선을 위한 선로 확충 전략도 검토해 신규 역사 확충과 기존 철도 운영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외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민 시장은 지난 7월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고양은평선 일산연장 국가계획 반영과 인천2호선 고양연장 예타 통과 등을 건의했고, 8월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같은 철도 현안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김성회·한준호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국가계획과 예산 지원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민경선 시장은 "철도는 시민의 시간을 돌려주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결과를 기다리기보다 국회와 정부 등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 계획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미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이 반영된 만큼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사업을 연계해 철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민선9기 공약사업별 예산 확보와 타당성 검토, 기본계획·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단계별로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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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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