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 기술혁신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온 여성공학인들의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는 11일 ‘2026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를 열고 우수 여성공학인과 여성공학인의 성장을 지원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산업부는 기술혁신과 공학 인재 양성에 기여한 유공자 5명과 여성공학인을 적극 채용하는 등 성과를 낸 우수기관 5곳에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여성공학인대상에는 김상희 SK실트론 팀장을 비롯해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 노유정 부산대 교수, 나정조 덕성여대 교수, 노윤숙 인하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성장지원 우수기관 5곳은 한국남동발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비바리퍼블리카, 한미글로벌건축사무소, 커먼컴퓨터가 선정됐다.
이어 진행된 산업기술포럼에서는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이 '인공지능(AI)으로 진화하는 산업생태계'를, 노미정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가 'AI시대의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강연했다.
협회가 발행한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 21'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산업현장에서 편견과 한계를 넘어 활약해 온 여성 엔지니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여성공학인으로서 도전하고 성장해 온 경험을 나누고, 산업계에서 여성공학인의 역할, 기업 현장의 공학인의 처우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향후 실태조사를 통해 산업계 여성 연구개발 인력의 현황과 성장 경로, 경력단절 요인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그 결과를 경력단절 예방과 처우 개선 등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기술인재를 얼마나 확보하고 성장시키느냐에 달려 있으며,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공학인은 우리 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여성공학인들이 경력단절 없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여한 만큼 정당하게 인정받으며, 산업의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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