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제6차 전문가 사전자문을 신청했으며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자문을 통해 개발계획의 현실성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최종 지정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전자문은 그동안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사업면적과 전략산업,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한 이후 진행되는 절차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과 실제 개발사업의 실행력을 함께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시는 대규모 개발구역 확보에 집중했던 기존 계획에서 벗어나 토지이용 규제와 기반시설 여건, 기업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지정과 사업 추진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계획을 재구성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에는 기존 사업의 추진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규모와 개발 방식은 현실적인 여건에 맞게 조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사업의 지정 가능성뿐 아니라 지정 이후 실제 개발과 기업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계획 마련에 집중했다.
이번 개발계획 보완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사업면적 조정으로, 시는 농업진흥구역 등 토지이용 규제와 환경·교통 여건, 기반시설 설치 및 사업비 조달 가능성 등을 검토해 기존 293만평이었던 경제자유구역 사업면적을 60만평 내외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면적은 당초 계획보다 약 79% 줄어들었지만, 기존 개발지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신규 농지 편입을 최소화하면서 기업 입지와 기반시설 확보, 재원조달 측면에서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산업 육성 전략도 정밀의료와 K-컬처를 중심으로 구체화해 고양시가 보유한 의료·연구기관과 방송영상산업 기반을 활용하고,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및 투자유치가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밀의료 분야에서는 국립암센터 등 지역 의료·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기술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기업 입지와 지원체계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K-컬처 분야에서는 K-컬처밸리 아레나와 방송영상산업 기반, 킨텍스 등 지역의 문화·전시 인프라를 활용해 콘텐츠 기획과 제작, 공연, 전시, 유통이 하나로 연결되는 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관련 기업들의 집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개별 개발사업에 그치지 않고 민선 9기 기업유치 정책 전반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으며 현재 수립 중인 기업유치 기본계획을 통해 전략산업별 유치 대상 기업과 투자 수요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일부터 용지 분양이 본격화되는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을 연결해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산업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입지를 제공하고, 지역 내 산업기반 확충과 기업 집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사업 간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입지를 선택하는 단계부터 투자 상담과 인허가, 지역 정착 및 성장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지원을 연계하면서, 기업의 투자 관심이 실제 입주와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민경선 시장은 "그동안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의 현실성과 지정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며 "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정책을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해 기업과 인재가 찾아오는 자족도시 고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제6차 전문가 사전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계획을 추가 보완하고 주민의견청취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경기도를 통해 연내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이후에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비롯해 산업통상부의 서면·현장·발표·종합평가를 거치게 되며 최종 지정 여부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되는 만큼 고양시는 2027년 최종 지정을 목표로 후속 절차에 대응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