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어 다시 열린 무료진료…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외국인노동자 100명 건강 챙겼다

  • 대구시의사회·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경희대의료원 지원

  • 지난 7월 112명 진료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마련…진료부터 의약품 제공까지

  • 내과부터 안과·정형외과까지…8개 진료과 전문의 참여

20일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열린 ‘외국인근로자 무료종합진료 서비스’에 참여한 의료진과 관계자 외국인노동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20일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열린 ‘외국인근로자 무료종합진료 서비스’에 참여한 의료진과 관계자, 외국인노동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대구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무료진료가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마련됐다.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구지역 외국인노동자 100명을 대상으로 종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는 대구광역시의사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종합무료진료는 지난 7월 26일 외국인노동자 1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료진료에 이어 두 달여 만에 다시 마련됐다. 당시에도 대구광역시의사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경희대학교의료원이 지원에 참여했다.

진료에는 내과와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정신의학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의 전문의들이 참여해 외국인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질환별 맞춤 진료를 진행했다.

센터 내에는 약국도 함께 운영됐다. 진료를 마친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현장에서 제공해 진료와 처방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근무 여건, 언어 문제 등으로 의료기관을 제때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진료 현장을 지켜본 한 대구 시민은 “타국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병원 진료는 언어나 비용 등의 문제로 쉽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역 의료진이 직접 나서 건강을 살펴주는 모습을 보니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덕환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우리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외국인노동자들이 건강해야 지역사회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반복적인 무료진료와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외국인노동자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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